몬더그린, mondegreen
가끔 우리는 어떤 단어나 문장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다시 정확하게 들어보면 외국어일 때도 있고 아예 다른 의미의 문장이나 단어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 단어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몬더그린, mondegreen (URL : tinyurl.com/y8q6w88s)
어떤 외국어 발음이 듣는 이의 모국어 발음처럼 들려 착각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개그 소재나 학습법, 풍자 등으로도 활용된다.
단어의 의미
몬더그린이란 외국어 발음이 자기가 아는 모국어 발음으로 들리는 착각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 몬데그린으로도 쓰지만, 실제 발음에 가까운 몬더그린이 외국어 표기법상으로도 올바릅니다.
이 단어는 스코트랜드 민요 ‘Earl of Moray의 And laid him on the green(그리고 그를 풀밭에 눕혔네)’라는 구절을 ‘그리고 몬더그린 아가씨(And Lady Mondegreen)’로 잘못 들은 적이 있다는 미국 작가 실비아 라이트의 에세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개콘에 뮤직토크라는 개그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 코너는 개그맨 박성호가 준비된 스토리를 쭉 이야기하다가 마지막 할 어떤 특정 대사를 팝송으로 대체하는 개그였습니다.
예를 들면 셀린 디옹의 "All by Myself"를 발음이 들리는 대로 말하면 "오빠 만세"로 들리는 특징을 이용한 개그 코너였습니다.
이렇게 의미를 모르는 외국어가 의미를 가진 모국어로 들리는 착각 현상을 몬더그린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대전 액션 게임 KOF에서 쿠사나기 사이슈의 필살기 대사 "코레데 오와이쟈!" 해석하면 "이걸로 끝이다!" 들리는 대로 말하면 "우리 집 불났다!"로 들립니다.
옛날 돼지바는 이 몬더그린을 이용하여 광고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가수 엄정화의 90년대 히트곡 Poison 도입부와 중간 간주 부분에 낮고 굵은 여성 목소리로 "엄정화 제일 싫어"라는 목소리가 들려 귀신 목소리가 들어갔다는 괴담이 있었는데 이는 "use your imagination"으로 너의 상상력을 발휘해봐라는 의미로 넣은 소리였습니다.
예시 문장
This is how mondegreen occurs, and it is, in part, similar to cognitive dissonance.
몬데그린은 이렇게 발생하게 되고, 그것은 어느 정도는 인지 부조화와 비슷하다.
This is called mondegreen, which is when a word or phrase is misheard or misinterpreted, giving it a new meaning.
이것은 몬데그린이라고 하는데, 한 단어나 구가 잘못 들리거나 잘못 해석되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추가 내용 & 개인 의견
우리가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할 때 종종 몬더그린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나의 재밌는 현상으로 받아들이면서 일상의 작은 재미도 되고 그런 것이 있구나 하는 하나의 작은 상식으로서 이해하고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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